
한글날 특집으로 MBC에서 제작한 실험다큐 '말의 힘'을 보게 되었다....
긍정적인 말의 힘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들은 얘기가 있었지만
충격적이었던 건 밥 실험이었다.....
실험은 막 지은 쌀밥을 2개의 조그마한 유리병에 넣고
한 병에는 "고맙습니다"라는 문구를 붙여놓고
다른 유리병에는 "짜증나!!!"라는 문구를 붙여서...
4주동안 "고맙습니다"라고 붙여진 병에는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등등..좋은 말을 들려주고
"짜증나!!!"라고 붙여진 병에는 짜증나, 미워 등등...안좋은 말만 들려주는거였다...
그렇게 여러사람들에게 같은 실험을 했는데... 4주후 너무 놀라운 결과가 벌어졌다...
좋은 말을 해준 밥에는 이쁘고 구수한 누룩이 생기고
나쁜 말을 해준 밥에는 악취나고 썩은 곰팡이가 생긴 것이다...




그런데..생명이 없다고 생각했던 밥까지도 이러니 사람은 오죽할까...
내가 하는 말..내 귀에도 들리니 당연히 내가 "짜증나!!!" 같은 말을 많이 하면
결국 하루하루 내 맘 속도 저 썩고 곰팡이 나는 밥 처럼 될 거라는 생각이 드니
소름이끼친다... 아...이것이 정말 말의 힘이구나..
좋은 말...칭찬하는 말을 더 많이 해야겠다...남을 위해서...또 나를 위해서라도....
P.S
회사 분들과 식사를 하다가 이 실험다큐 얘기를 꺼냈다...
서로에게 좀 더 칭찬하고 좋은 말을 많이 하자는 의도였는데...
내가 생각했던 반응과는 좀 달랐다...
실험 자체의 신빙성이 없다는 둥...
말의 뜻이 문제가 아니라 소리의 주파수 차이에서 오는거 아니냐는 둥...
조건이 같지 않았다는 둥...안 믿는 다는 둥... 조작이라는 둥...
심지어 이공계 출신이면서 그런 걸 믿느냐는 둥...
그저 MBC라는 둥....
참나... 이런 사람들이랑 산다...






덧글
일단 서 2009/10/18 07:00 # 삭제 답글
아, 저도 실험한다고 시작하는 순간까지만 보고 결과는 보지 못했는데, 엄청 차이가 심하군요. 좋은 의도에서 꺼낸 말이 이상하게 변질되었군요. 속상하셨겠어요.도움의돌 2009/10/18 21:15 #
그저 괜한 얘기 꺼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남들은 몰라줘도 저는 좋은 얘기만 할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