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림이병률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랜덤하우스중앙)
나의 점수 : ★★★★
좋은 풍경 앞에서
한참동안 머물다 가는 새가 있어
그 새는 좋은 풍경을 가슴에
넣어두고 살다가 짝을 만나면
그 좋은 풍경이 있는 곳으로 데리고 가서
일생을 살다 살다 죽어가지
아름답지만 조금 슬픈 얘기...
-본문 중-
실은 그랬다.
떠나는 이야기를 끊고 싶다고 몇 번이고 다짐했다.
경쟁이 시달릴 때마다
무언가 도태되었다는 느낌을 받을 때마다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결국엔 그렇게 살아 남아서 왔거늘 어딜자꾸 떠나려는 게냐.. '
라고 스스로를 통제하면서 말이다.
쏟아지듯 나오는 여행기,
만약 다녀와서 쓰는 가벼운 그것들 중 하나라면
몇 페이지 넘기지 않고 그냥 덮어버렸겠지..
경험..그것이 즐거웠거나 혹은 우울했거나
재밌었거나 혹은 심심했거나 모두 소중히 담으면
이렇게 우리들도 이해 할 것이다. 진지하게...
이 책이 돋보이는 건 그런 이유같다...
대부분 모두들 이쁜 이야기만 하려고 하는데
유명한 곳에서 보고 느낀거라고 자랑하지도 않고...
흔해 빠진 포장지 같은 기록도 아니고
그냥 신기하고 나도 저러고 싶을 뿐...
그래서 "끌림" 인가보다




덧글
얼룩말 2008/08/07 10:04 # 답글
후배의 추천으로 얼마 전에 읽게 되었어요~그 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선뜻 손이 가지 않았던 책,,
어쩌면 이 책을 읽고선 떠나고 싶을까봐 그랬던 게 아니었을까 생각되네요~
소박하면서도 가슴이 쏴아~ 해진 느낌이랄까?
두 번 읽을 때,, 세 번 읽을 때,, 마다 느낌이 달라진다고 하더군요.
저는 아직 한번뿐이;;
도움의돌 2008/09/23 23:23 # 답글
마자요.. 이런 책 읽으면 괜시리 떠나고 싶어져서...그런 맘이 두렵기도 하고...